【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 뉴스 시작합니다.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세종과 충남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선고 과정을 학생들이 지켜볼 수 있게
생중계 시청을 권고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민주주의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가 된다며 탄핵 선고
TV 시청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여)하지만 윤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진영간
갈등이 극대화 되면서 우려되는 상황도
적지 않은데다,
이를 지도하는 교사들의
정치적 중립성 우려를 둘러싸고
학부모들 사이에선 찬반이 엇갈리고
교사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세종시 교육청이
관내 초중고 각 학교에서
선고 생중계를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헌법 기관의 역할과
민주주의 의사결정 체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취지입니다.
이같은 교육이 강제는 아니며,
학교와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시청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교진 / 세종교육감
-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이기도 하고 교복 입은 시민이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또 중요한 과정일 수 있거든요."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SNS 등 미디어 상에서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만큼,
객관성을 담보해
탄핵 선고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한다면
충분히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초등 4학년 학부모 / 세종시 보람동
- "(탄핵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면 어느 정도 중계되는 과정, 그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면도…."
교사들의 정치적 이념이
개입될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초등 3학년 학부모 / 세종시 보람동
- "교사의 말 한마디로 정치적 사상이 주입될 가능성이 높아서 저는 많이 우려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이에 세종시 교육청은
교사들이 탄핵 심판 선고를
교육적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탄핵 선고를
정치적 맥락없이
설명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교사들에게 부담만 지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애리 / 세종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
- "교사들이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실만을 전달한다고 해도 정치적 중립에 대해 어겼다 안 어겼다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명확하게 기준이 없기 때문에.."
세종 이외 충남교육청과
광주, 전남 교육청 등에서도
각 학교에 탄핵심판 선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권고한 가운데,
교육의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JB 이수복 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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