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의 경우
저혈당 상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로 공급하는 포도당이 부족해져
뇌 각성으로 이어지고,
강렬한 기억을 바탕으로
악몽을 꿀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저혈당은 두통,
심하면 경련이나 호흡정지, 돌연사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잦은 악몽으로
최근 깊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A씨,
식은땀에 베개가 젖고
심한 두통까지 찾아와
병원을 찾았다가
야간저혈당이 원인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야간저혈당 의심 환자
- "최근에 자면서 악몽을 많이 꾸는 편이고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너무 젖어 있는 거예요. 주변 사람한테 얘기를 해보니까 이거는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고 혈당 문제일 수 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새벽에 불면 증상과 함께
두통과 공복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야간저혈당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혈당치가 70 이하로
떨어져 유지되는 증상인데,
식사량이 적어 야간 공복상태가 길거나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경우,
과도한 운동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35% 정도는
야간저혈당을 경험합니다.
▶ 인터뷰 : 홍준화 /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 환자분들이 공복이 너무 길어진다 식사를 너무 안 하셨다. 이럴 때에는 저혈당이 쉽게 빠질 수가 있죠. 당뇨병이 아니라 하더라도 저혈당에 노출될 수는 있어서…."
특히 야간저혈당은 두통 증세와 함께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지만,
전조증상을 알아채지 못해
계속 잠을 자다가 혈당이
더 떨어져 위험해 지는 일도 빈번합니다.
실제 저혈당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의
절반 정도는 야간 저혈당 환자입니다.
야간저혈당을 방치해
혈당치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경련이나 부정맥, 혼수상태가 올 수 있고
심하면 뇌 손상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화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단순히 증상을 떠나서 저혈당을 한 번 느꼈다는 것은 우리 몸에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을 합니다. 반복되는 분들은 심장병으로 사망률도 늘고 치매도 상당히 빨라져요."
야간저혈당에 대비하기 위해선
자기 전까지 혈당치를
100에서 140 사이로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혈당치가 70 아래로 내려갔다면
당질 15g을 즉시 섭취해야 합니다.
빵이나 초콜릿같이 복합당이나
지방이 함유된 식품은 당수치가
느리게 올라가,
되도록 사탕과 주스 같은
저혈당 응급 식품을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만약 심한 저혈당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을 강제로 먹이려 하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포도당 주사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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