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강원개발공사가 첫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조성 예정 부지에 사유지가 대부분인 만큼 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중앙고속도로 춘천 IC 인근에 조성 예정인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먼저 도청과 도의회 신청사가 10만㎡ 부지에 들어서고, 옆으로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나란히 조성됩니다.

네 기관 모두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입니다./

/행정타운에는 아파트 등 공동 주택 단지는 물론 업무, 상업 지구와

단독 주택 단지, 문화 시설 등도 들어섭니다./

/주민 환경 개선을 위한 수변 공원과 녹지 조성 비율도 2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개발공사는 내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하반기부터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처음 마련한 주민 설명회에선 행정타운 조성 일정과 보상 계획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는데,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행정타운 부지 중 90% 가까이가 사유지인 만큼, 주민 집단 이주 갈등과 난개발 우려 등도 제기됐습니다.


춘천 고은리 주민
"집단 이주하는 주민들이 서운하지 않게 이주를 할 수 있게끔 해줘야 되는데 마을 원주민들한테 반대를 무릎쓰고 들어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 작년에 발생하더라고요."


박영규 강원개발공사 사업개발부장
"도시 개발 사업 안에도 단독 주택 필지가 다 마련 돼 있기 때문에 수요가 되는 한 내부에서 가능한 검토를 할 거고요."

강원개발공사는 올 하반기 2차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까지 세 차례 더 설명회를 갖고 보상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1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행정복합타운은 2031년 하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