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재한외국인이 거주하는 경남에서 이주민의 삶을 담아낸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동체 일원으로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며 전하는 이야기, 먼저 확인해 보시죠!}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이라는 시인데요. 타인을 맞이할 때 온 마음을 다해 그의 일생을 맞이하는‘환대’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이 시는 사람이 온다는 것, 이것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고, 온 진심으로 이방인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마음에 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전은 이 시에서 착안해 기획되었는데요. 이주를 둘러싼 현재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식과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함께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 이번 전시를 통해서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제일 중심에 둔 건 이주민들과 선주민 한국인들이 여기 전시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시를 꾸렸습니다} 회화, 영상, 설치, 사진 등 이주 예술가와 전문가의 작품 18점과 함께 경남 이주 역사 관련 아카이브는 이주민들은 현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고 있는지 물음을 던지고 있는데요.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와 일생이라는 시간이 옮겨오는 어마어마한 일, 이주민의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한국의 색을 오랜 세월 품은 단청을 통해 깊은 영감을 받았던 김덕용 작가의 작품세계는 우주를 품고, 순환하는 생명의 영속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품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대상에 대해 사랑과 이해, 끈기가 없이는 어려운 일인데요. 작가가 우주를 품는 방식은 정체성의 뿌리와 기억에 대한 사색, 환경에서 주어진 재료와 씨름하며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 작품을 보는 모든 관객이 현재의 삶이 힘들고 외로워도 작업 속에서 생명의 끈기와 마음의 평화로움을 찾았으면 하는 게 작업을 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것입니다} 바다로부터 온 자개로 탄생의 근원을, 까마득한 우주에서 죽음에 대한 근원을 담고 순환하는 자연 세계에 대한 생각을 담아낸 <우주를 품다> 전을 통해 김덕용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께 감상해 보시죠?! {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시리즈로 준비한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두 번째 공연은 <아메리카>입니다. 익숙하고 의미 있는 미국 작곡가의 작품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1월에 진행된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헝가리>에 대한 호평에 이어진, 음악 산책 장소는 <아메리카> 인데요.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와 해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함께 합니다. 아메리카의 음악은 초기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전해지고 20세기 초, 재즈와 블루스, 아메리카 원주민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작품에 반영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스팅'의 주제가로 유명한‘더 엔터테이너'가 첫 곡으로 연주되고 이어서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코플란드의 작품이 연주됩니다. 세계 클래식 음악산책 두 번째 여행지 <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클래식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 느껴보시죠?! <앵커>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산책해 보는 부산문화회관의 기획 공연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1월 <헝가리> 첫 공연에 이어, 3월 <아메리카> 이후 7월에는 <북유럽> 클래식을 시리즈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요.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박선민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