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시점이 미뤄지면서
범야권이 탄핵 인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전을 찾아 신속한 탄핵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해 정의당과 녹색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충남대에서 특강을 갖고
조속하고 완전한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내란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웃음을 짓는 등 개선장군처럼
활개치는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100% 탄핵만이 대한민국이 새롭게 가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며 완전국민경선 등에 찬성했던 민주당 비명계 대권주자들이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파면 촉구를 위한 단일 대오를
형성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양샙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대선에 대한 전략과 방법에 대한 문제가 우선이 아니고 100% 탄핵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민주당을 포함한 지역 범야권도
조속한 탄핵 선고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비롯해 녹색당과 정의당 대전시당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제2의 내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정의와 헌법에 따라 즉각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숙 /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판결만이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을 헌법재판소는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국공립대교수노조 충남대 지회와 민주동문회,
충남대 졸업생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한국 사회의 혼란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헌재의 탄핵 인용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주정봉 /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전 회장
- "헌법재판관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신념이 중요한 게 아니다. 헌재는 위기에 처한 민주공화국의 최후 방패가 되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내일(13일)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100% 확신한다고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전을 찾아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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