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강원도에서도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민주동문회와 진보 시민단체는 어제(10일) 강원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규탄하고, 헌법재판소의 즉각적인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추운 겨울 광장에 나와 응원봉과 촛불을 들었는데 석방 소식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대통령의 즉각 파면과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원대 재학생과 졸업생, 보수단체 회원 등 100여 명도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사법부 마비와 장관 탄핵, 행정 마비 등 이 모든 것을 일으킨 민주당이야말로 내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찬반 집회가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 열리면서 양측 참석자 간에 일부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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