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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0% 수입의존 탈피'..화학산업 핵심소재 국산화

기사입력
2025-03-07 오후 9:08
최종수정
2025-03-07 오후 9:08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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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화학 산업의 원재료를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방식보다 효율이 높아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불필요한 부산물도 줄어들어
지구온난화 영향도 크게 줄였습니다.

보도에 김석민 기잡니다.

【 기자 】

반도체와 전자제품, 정밀 기기 등을
만드는 과정에는 열이 발생해
냉각제가 필요하고 세정제도 쓰입니다.

냉각제와 세정제는 주로 흐르는
성질을 가진 불소계 유체를 사용하지만,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는 상황.

이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커
친환경 소재 개발도 필요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상구 박사 연구팀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HFE라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친환경 소재에 주목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은 탄화수소 연료의 수소를 불소로 대체하는 불소화 반응을 통해 중간체라는
물질을 만든 뒤 추가적인 화학반응을 거쳐
생산됩니다.

기존 기술은 원료가 중간체로 변하는 비율이
50~55% 수준이지만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기존에 없던 첨가제를 추가해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됐습니다.

생산성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부산물도 줄어 지구 온난화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상구 /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 "향상된 전환율을 본 기술을 통해서 확인을 했고요. 이같은 경우에는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환경적 측면에서는 부생성물을 줄여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술은 친환경 냉매 등을 제조하는 기업에 기술 이전됐으며 내년 쯤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태한 / 기술이전 업체 대표
- "(현재 수입되는) 여러 다국적 기업들의 높은 단가를 대체할 수 있고 저희가 자체적으로 원료부터 생산까지 다 국산화를 시켜서 대체되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차이나 리스크, 중국을 탈피할 수 있는…."

관련 친환경 소재 해외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억 달러, 2028년에는 약 4억 달러로 예상되고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데이터 센터 냉각시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의 수출과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김석민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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