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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76% 무투표 당선..취지 무색

기사입력
2025-03-06 오후 9:12
최종수정
2025-03-06 오후 9:12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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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첫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어제(5일) 치러졌습니다.

도내에서는 모두 51명의 이사장이 선출됐는데요.

이중 39곳은 후보자가 1명이어서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선관위 위탁 선거로 이사장 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한 새마을금고 회의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뽑는 투표소입니다.

도내에서는 16곳의 투표소에서 새마을금고 이사장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평균 투표율은 30.2%.

◀브릿지▶
"기존에는 금고별로 선거가 치러졌지만,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선관위에 위탁해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투표 없이 이사장이 당선된 곳은 도내 전체 금고의 76%에 달했습니다."

51곳의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39곳은 입후보자가 1명이어서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기존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대의원 간접선거나 총회로 선출됐지만, 금권·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올해 처음 직접 선거가 실시된 겁니다.

자산 2천억 원 이상 금고는 회원 모두가 투표권을, 2천억 원 미만 금고는 회원 모두나 대의원 투표 또는 총회 선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상당수 금고가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직접 선거 도입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YN / 음성변조▶ 새마을금고 관계자
"그냥 후보자가 없는 거죠. 한 명만 등록을 한 거죠. 저희 법상에 그런 내용은 없고요. 기간을 정해서 후보자 등록을 해서 1인만 등록을 하면, 하는 것도 인정을 해주고 있어요."

/특히 철원과 양구, 인제, 고성, 양양, 태백, 삼척, 정선, 영월, 평창에서는 이사장 선거를 치르는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체 단독 입후보가 67% 정도 되는데, 강원자치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최초 제1회 시행이다보니 앞으로 분석을 해서 다음 선거부터는 경쟁이 올라올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도내 51곳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중 기존 이사장이 선출된 곳은 모두 32곳.

63%는 현 이사장이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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