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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건너는 열혈 팬덤, '보답할 방법은 하나'

기사입력
2025-03-05 오후 8:49
최종수정
2025-03-05 오후 8:53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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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꼴데'라는 비아냥이 이제는 익숙할 정도로 롯데는 수년째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팬들의 사랑만큼은 여느팀에 뒤지지 않는데요. 뜨거운 팬심은 바다를 건너 일본 스프링캠프 현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 야구장에 롯데자이언츠 응원곡이 울려퍼집니다. {"최강 롯데! 승리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기나 지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갈매기들, 그들의 둥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으로 불리는 사직야구장 저리 가라할 정도입니다. 매번 순위가 꼴지에 가까워 '꼴데'라는 비아냥이 따라붙고 있지만 팬들은 롯데의 스프링캠프를 따라 바다를 건넜습니다. {천현승/롯데자이언츠 팬/"확실히 '올해도 투수진은 불안하겠구나' 하는 마음과 동시에, 늘 똑같죠 잘했으면 좋겠다. 가을야구는 정말 갔으면 좋겠고요."}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일본으로 날아온 건 대만 갈매기도 마찬가지. {동빈/대만 롯데자이언츠 팬/"저는 롯데자이언츠의 대만 팬입니다. 대만팀과 롯데 자이언츠가 교류를 하면서부터 알게 됐는데, 그 뒤로 한국이나 롯데가 가는 해외도 따라다니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부인을 따라 롯데 자이언츠에 입문한 일본 현지팬도 오랜만에 목 놓아 응원가를 따라부릅니다. {모리토 신고/일본 롯데자이언츠 팬/"여기서 부산 사람들이랑 응원할 수 있으니까 너무 기뻐요. 사직구장에서 야구 많이 봤는데, 여기서 같이 응원할 수 있으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롯데를 키운 건 8할이 팬들의 사랑,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응원단도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박단비/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1차, 2차 스프링캠프를 제가 다 다녀왔는데, 팬들하고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이 분위기를 이끌어서 사직구장에서도 열심히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조지훈/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팬 여러분들이 멀리까지 와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니까 더욱 더 힘이 날 것 같고. 응원단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니까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시즌이 끝날 때 쯤 결국 꼴찌면서도 해를 넘겨 봄만 되면 설레발을 떤다는 이른바 '꼴레발'이 봄만 되면 반복된다지만, 선수단은 '정말 올해는 다르다'며 결의를 다집니다. {김태형/롯데 자이언츠 감독/"작년에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고,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고. 팀이 어느정도 안정감이 생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충분히 도전할만하고, 꼭 가을야구 갈 수 있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전체 10개 팀 가운데 7위, 하위권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롯데 자이언츠.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외 스프링캠프까지 따라오는 열렬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다른다는 것을 보여줘야할 때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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