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프란치스코 교향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잇따라 폐렴에 걸리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다음달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폐렴 환자가 빠르게 늘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은 객원의학 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 기자 】
최근 폐렴에 걸려 2주째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위중한 상태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숨진
대만의 유명 배우 서희원씨까지.
최근 유명인들이 잇따라 폐렴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 겨울 독감 확산세가 거셌던 만큼,
다음달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다시 환자가
급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의 방어 기능이
약해지며 폐렴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정우 /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독감 자체로도 폐렴을 유발할 수가 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잘 동반되기 때문에 폐렴이 잘 생깁니다. "
'질환의 대장'이라고도 불리는
폐렴은 국내에서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23년, 폐렴으로 3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10년 새 사망률은
2.7배나 올랐습니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합니다.
흔한 증상으로 생각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 호흡곤란과 가래의 색이
적갈색으로 바뀌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임정우 /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고열과 함께 객담을 동반한 기침이 4-5일 이상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거담제, 해열제를 쓰고 있고요."
어린아이나 노인, 기저질환자 등은
쉽게 낫지 않고, 패혈증이나 쇼크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렴구군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줘
만성질환자는 최대 84%의 예방효과를
65세 이상 노인은 75%의 효과를 보입니다.
평소 코와 목의 점막에 있던 폐렴구균이
면역력이 약해지는 틈을 타 폐에 침투하기에
면역력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높은 식단을 챙기는 등 평소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도움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