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다음 주부터
다시 날이 풀린다고 하는데요.
미리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전시.공연 소식 준비했습니다.
따스한 기운이 도는 정원을 주제로 한 작품전과
화병속에 담긴 화사한 꽃들로 꾸민 전시회 그리고 달콤쌉사름한 비밀연애 이야기인 연극까지 아트앤 컬쳐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복숭아빛 뒷산을 배경으로 소녀 주변에
다정스런 고양이 두마리가 거니는 모습을
통해 무릉도원을 표현했습니다.
정원에 심으면 그 향이 꽃이 필때까지 오래
지속된다는 구근식물, 다알리아와 백합,
수선화를 그린 연작입니다.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최순임 화가의
작품전 '정원'입니다.
▶ 인터뷰 : 최순임 / 작가
- "정원은 생명의 순환이고 또 그 생명의 피어남을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또 새로운 위로를 받게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병속의 온갖꽃이 만개한 가운데 민트색
하늘이 꽃들을 감싸듯 그려져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푸른 화병에 싸라기 같은 붉은 잎새가
풍성하게 담겨 있는데 휘엉청 밝은 보름달
같은 노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손영숙 작가의 개인전으로 무심코 보면 유회의 느낌이지만 수채화인데 자연과 하늘의 품은 모습을 통해 화사한 3월을 그려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큐레이터
- "(작가님은)꽃으로 작업을 하셨는데 구도랑 구성에 대한 고민거리가 없어지면서 꽃을 느낌 그대로 꽃꽂이를 하듯이 표현을 하시면서 그 과정 중에 행복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결혼을 약속하고 만나는 연극 배우가 꿈인 두 연인의 이야기로 꾸민 연극'은밀한 연애'
대학을 가지 못한 남자는 어렵게 대학을 다니는 여자를 위해 몰래 학비를 마련하려 일을 하고,
여자는 남자를 위해 휴학을 결심하게 되면서
갈등이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 짓게 만드는 연애삽니다.
TJB 전유진 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