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겨울 스포츠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빙벽타기부터 스키장과 스케이트장, 겨울축제장까지.
눈과 얼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찔한 얼음 절벽.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오르고 또 매달리기를 수차례.
빙벽을 정복했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원주 판대 아이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으로,
온종일 해가 들지 않아 최고의 빙질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얼음이) 잘 얼고 높이도 굉장히 높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빙벽등반하기에 다른 곳 보다 최적지라고 생각해서 매년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슬로프를 스키어들이 시원스레 질주합니다.
영하 10도의 추위도 이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합니다.
잘 다져 놓은 인공 눈 위에 묵직한 자연설이 덮이면서 설질은 최상.
신나게 타고 내려오는 모습은 구경만 해도 즐겁습니다.
[인터뷰]
"오늘 가족여행으로 왔거든요. 아이한테 재미있는 스포츠 알려 주고 싶어서 같이 데리고 왔어요. 즐거워요."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넘어질 듯 말 듯 엉거주춤해도 마냥 즐겁습니다.
태백 겨울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당골 광장에는,
눈으로 만든 예술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눈썰매와 눈꽃기차 등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대구서 왔는데요. 오늘 여기 처음 왔는데 눈 축제라고 해서 왔는데 집사람하고 같이 왔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오는 15일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리고, 오는 16일까지 미니 하키와 미니 컬링 등 동계 스포츠 체험 행사도 진행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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