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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배터리 없이 충전'..신개념 자가충전 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2025-01-12 오후 9:07
최종수정
2025-01-12 오후 9:07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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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존의 발전기는
단순히 전기를 생산만
하기때문에 반드시 배터리나
송전설비가 필요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압전발전 방식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터리처럼 스스로 전기를 저장하는
자가 충전 전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압전발전기는 양극체와 음극체에 물리적인
압력을 가해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전자라이터나 가스렌지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발전방식에 비해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주로 소형전자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도로나 계단처럼 지속적으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는 장소에 설치해
대규모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도 한창인데,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려면 배터리나
송전설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압전발전 방식을 통해
배터리가 필요없는 새로운 자가충전
전력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병기 교수와 라구 박사 연구팀은 터븀 텅스텐과 항화몰리브덴을 합성한
복합재료가 발전과정에서 스스로 전기를
저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손가락으로 발전소자를 계속해서 터치하자
전자시계가 작동하고, 터치를 멈춰도
시계가 계속 작동합니다.

생성된 전기가 발전소자 안에 저장돼 있다가
서서히 방전되는 건데, 시험결과 4분간 1.6V까지 자체 충전된 뒤 3시간 15분에 걸쳐 천천히
방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
- "이 재료를 가지고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기도 만들었고요. 또 같은 재료로 슈퍼 커패시터의 음극제로 사용하여 또 전기를 저장하는 기능까지 구현을 했습니다."

소모품인 배터리가 필요없는 친환경 발전방식인만큼 소형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나 의료산업 등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연구팀은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
- "저희가 만든 재료같이 어떤 재료를 좀 더 최적화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이고 또 수소를 발생시키기 위한 음극제나 또 양극제 같은 부분에 저희가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이뤄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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