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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이제는 경남도 벤처로 승부 등

기사입력
2025-01-09 오전 07:45
최종수정
2025-01-09 오전 07: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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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스타트업 육성에는 그동안 좀 소극적이었던게 사실인데요 이번에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면서요?} 네 지난주죠 12월 31일 창원에서 결성식을 가진 벤처펀드의 규모가 647억원으로 경남도로서는 역대급이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성격과 전망까지 여러가지로 경남도로서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시도입니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의 정식이름은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입니다. 말그대로 경남도가 50억원, 경남은행이 100억원을 내서 150억원 모태펀드를 만들고 여기에 KDB산업은행이 320억원을 더한뒤에 농협이 20억원 운용사들이 7억원을 보태서 모두 647억원을 만들었습니다. 액수만 봐도 아시겠지만 지자체인 경남도와 지역은행인 경남은행이 상징적으로 기틀을 만들었다면 KDB산업은행이 320억원을 내서 뼈대까지 세우고 그 위에 농협과 운용사들까지 힘을 합쳐 조각품을 완성한 셈입니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KDB 산업은행인데요 이번 정권들어 부산이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남권 투자금융센터에 이어 남부권투자금융본부까지 만들면서 눈에 띄게 부산경남에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시 부산에도 산업은행이 5백억원, 부산은행이 100억원, 부산시와 정부가 410억원을 투자해서 천10억원대의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경남에도 규모는 조금 작지만 똑같은 모델을 만들면서 역시 동남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였습니다. 강석훈 회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강석훈/KDB산업은행 회장/이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사업성을 지닌 지역 벤처 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함으로써 수도권 위주의 벤처투자 집중화를 해소하고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경제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이외에도 산업은행은 수도권과 부울경 벤처를 연결하는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인 브이 런치를 오픈해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1,34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지금 정국도 정국이고 하다보니 산업은행 자체가 부산으로 이전하는건 얼마나 더 걸릴지 알수없지만 적어도 동남권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예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는건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네 부산으로 옮겨온다던 KDB산업은행이 아직 안 온건 아쉽지만 부산뿐 아니라 이제 경남까지 그 혜택이 피부로 와닿는다는건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경남도로서 이번 펀드 출범에 기대가 크겠어요? } 네 일단 모펀드가 647억원이라는건 앞으로 그 활용에 따라 자펀드도 천4백17억원으로 2배 이상 더 많이 확보해서 더 크게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이 다 경남의 전략주력산업이나 기업에 투입되는거니까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모펀드와 자펀드는 말그대로 모자, 그러니까 먼저 어머니 펀드가 투자대상이나 전략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으면 거기에 맞게 투자를 하는 자식펀드들이 여러개 생기면서 결국 펀드 전체가 하나처럼 운영되는 방식입니다. 경남도가 이번에 출범시킨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지난해 12월부터 2036년 12월까지 12년동안 존속되는데 5년 동안 투자해서 7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으로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그동안에 사실 창업펀드와 관련된 창업 생태계가 전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우리 지역으로봐서는 굉장히 열악한 환경입니다. 우리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각 금융기관과 또 중앙정부와 함께 협력해서 우리 지역의 창업펀드를 좀 더 많은 규모로 조성하고 이것이 우리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 특히 경남도로서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서 민선 8기 들어서 그전에 10개였던 창업관련 펀드가 26개로 2배이상 늘면서 조성총액 역시 2천122억원에서 6천6백20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는등 큰 성장을 보였다는데 뿌듯한 표정입니다. 이미 지난해까지 경남도내 128개 회사에 948억원이 투자됐는데 이제 320억원 이상이 경남기업에 투자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 실제로 효과 역시 클거라는 기대를 덧붙였습니다. {앵커:네 규모만 보면 정말 경남도 민선8기 들어서 상당한 성장을 거둔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에 지역 스타트업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이날 펀드출범식에 지역업체 6곳이 직접 나와서 IR 그러니까 투자설명회를 가졌는데요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걸 가장 반겼습니다. 이날 투자설명에 나선 기업은 모두 6곳으로 전부 김해부터 창원, 진주 양산 등 경남지역 스타트업들이었습니다. 매출이 최고 90억대를 넘나드는 큰 업체들부터 교육과 콘텐츠, 종자와 신소재 등 분야도 다양했는데요. 이날 기업설명을 통해서 당장 투자를 유치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앞으로 모펀드와 자펀드 모두 2천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경남에서 이뤄지면 낙수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가 컷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선연/스타트업 스워셔 대표/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요즘 최근 스타트업이랑 투자가 많이 어려운데 이런 좋은 기회, 그리고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같은 제조업 수출기업한테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학연합기술지주나 부산대 기술지주, 부산과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수도권 벤처투자사들까지 정말 많은 관계자들도 함께 모여서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벤처 스타트업 업계에서 그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강석훈 산업은행장, 빈대인 BNK 회장에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 금융계 거물들까지 출동하면서 경남도의 스타트업 정책에 일단 무게감이 상당히 더해졌습니다.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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