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서천 춘장대에 8c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충남 서해안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1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서천에서는
제설차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등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밤이 고비로
시간당 3-5cm 가량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최강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소엔 도심이 잘 보이는 언덕이지만,
세차게 내리는 눈 때문에
한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새벽부터 10cm 안팎
쏟아진 눈폭탄에 인도와 계단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남순 / 대천해수욕장 공공근로직원
- "길도 미끄럽고 그래서 오늘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눈을 계속 치웠어요"
한낮에도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복 /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이곳
대천해수욕장 내 상점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
충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 34분쯤 서천군 동서천IC 앞
교차로에서 15톤 제설차량이 주행중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져 60대 운전자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 용계동의
이면도로에서는 달리던 경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언덕 중턱에 빠져
운전자 등 2명이 구조됐고,
오후 3시쯤에는 서천군 한산면에서
8톤 화물차가 배수로에 빠져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청권에 내린 눈은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지속 유입돼 내일 오후까지
최대 20cm 가량 더 내리겠고,
시간당 3에서 5cm 가량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 인터뷰(☎) : 백승우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돼 내일 오후까지 대전, 세종에 3~8cm, 충남에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찾아와
금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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