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은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해치는 골칫거립니다.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전사고의 우려도 큰데요.
전주의 한 초등학교 통학로에는
담장이 무너지고, 철근이 노출된 빈집이
방치돼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200미터가량 떨어진 곳,
부근의 아파트와 빌라에 사는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구간입니다.
비좁은 통학로의 바로 옆에는
빈집이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의 일부가 허물어져
철근이 드러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음성변조) : 옛날에 이 동네에 왔을 때부터 이게 부서져 있던 것 같아요.]
콘크리트 덩어리가 전선 한 가닥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담장에 쌓아놓은 벽돌과 건축 자재는
언제라도 통학로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통학로에 붙은 담벼락이 허물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고문도 없고, 안전조치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학부모 (음성변조) :(위험하다고 생각한) 그런 적은 당연히 있죠. 웬만하면 이제 길 건너서 가게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하긴 해요.]
주민들은 위험하니 대책을 세워달라는
민원을 지난해부터 제기했지만,
전주시는 빈집 소유주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안내문만 두 차례 발송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 안전조치를 하시고 유지관리를 하셔라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소유주분께서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신 걸로 보이네요.]
빈집이 미관을 해치는 수준을 넘어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만큼,
전주시가 적극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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