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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평가전 취소 날벼락'..축구 유망주 울린 무능행정

기사입력
2025-01-01 오후 9:07
최종수정
2025-01-01 오후 9:07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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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축구협회가 소년체전에서 출전할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평가전을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정 팀에게만 평가전을 공지했다 뒤늦게
이를 알고 다른 축구클럽이 참가 신청을 하자
경기를 아예 취소해버린 건데요.

협회의 무책임한 행정처리 때문에
축구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 선수들이 운동장에 모여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풉니다.

올해 전국 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 축구 클럽은 지난 20일 대전하나시티즌
유스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가 취소되면서
기량을 뽐낼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대전축구협회가 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된다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취소한 겁니다.

▶ 인터뷰 : 함태훈 /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 학부모
- "감독님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매일 나가서 (운동)하고 주말에도 개인 운동하면서…."

경기는 취소됐지만 승리팀에게 상금 명목으로 지급되는 480만 원 상당의 훈련지원비도
대전하나시티즌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년체전 대표팀 선발 평가전 개최
공지를 지난해 출전팀인 대전하나
유스팀에게만 전달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뒤늦게 평가전 개최 사실을 알게된
해당 축구 클럽이 참가 신청을 하자
협회 측이 겉으론 평가전을 정상 진행하는 척
꾸미고, 뒤로는 비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려 한 겁니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축구 클럽 측은
협회의 안일한 행정처리 때문에 유망주들의
성장 기회가 박탈당했다며 분노합니다.

▶ 인터뷰 : 유소년 축구클럽 감독
-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고 협회에서 잘못됐다고는 하는데 너무 속상한 거죠."

대전축구협회는 사무국장 등 직원들이
전 협회장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한 뒤 지난 여름 퇴사하면서 협회엔 직원 3명만
남아 있는 상탭니다.

축구협회 측은 직원들의 집단퇴사 이후
새로 채용된 직원의 업무미숙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전에 중학생 축구팀이
대전하나시티즌 한 곳만 있는 줄
알았던 직원의 실수라고 전했습니다.

대전축구협회는 평가전을
다시 열어 소년체전에 나갈 대표팀을
선발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전축구협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해보입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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