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위가 찾아왔다, 풀렸다하는
겨울 날씨가 반복되면서
면역력 관리도 비상인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곳곳에 수포가 올라오는
대상포진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대상포진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인기를 모은 배우 진선규씨.
최근 SNS를 통해 대상포진을 앓았다는 소식을 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흔히 출산의 고통을
뛰어넘을 만큼 아프다고 알려진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때문에 발병합니다.
어렸을적 수두에 걸린 후 체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겨울들어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다시 활성화되는 겁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팔과 다리, 얼굴 등
온몸 피부 곳곳에 통증과 함께
띠모양으로 물집이 발생합니다.
후유증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되고
청력을 잃는가 하면,
방광 합병증으로 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홍동균 / 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대상포진의 가능성은 더 높아지며 우리나라에서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60-70대 노년층에서 더 점점 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포진 발생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치료를 진행해야
만성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치료한다면
피부에 발생한 물집은
2~3주면 낫고,
통증은 석달 안으로
회복됩니다.
▶ 인터뷰 : 홍동균 / 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 "조기에 치료를 하게 되면 신경 파괴를 최소화시켜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든지 아니면 눈이나 귀 쪽에 침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평소 면역력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은 물론 연말연시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백신 접종도 발병률을 최대 90%까지 줄일수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받는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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