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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3미터 항타기 전복, 하마터면 대형사고

기사입력
2024-12-20 오후 8:59
최종수정
2024-12-20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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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공사현장에서 43미터 높이, 80톤 무게의 중장비가 넘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어서, 하마터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당시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처럼 차량과 사람들이 오가는 주차장입니다. 갑자기 거대한 중장비가 주자창 위로 쓰러지면서 승용차를 덮칩니다. 잠시 뒤, 사람들이 놀라 달려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무게 80톤, 43미터 높이의 항타기가 쓰러진 건 오늘(20) 오전 9시쯤. 차 안에는 운전자도 타고 있었지만 차량 뒷범퍼가 파손되는 정도로 그쳤습니다. 하지만 항타기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뒤에 쿵하는 소리를 듣고 자기는 놀래서 차안에 있다가 다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대요. 많이 놀라셨죠."} 경찰은 공사 현장 지면이 고르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땅이 무르다 보니, 바닥에 철판을 깔고 항타기를 이동하는데, 철판을 잘못 밟으면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현장에 지반이 약하니까. 진득진득하니까 철판은 깔아놨는데, 철판 위로 지나가다가 지반이 약해서 기울어졌어요"} 지난해 울산의 한 공사장에서는 37미터 짜리 항타기가 넘어져 원룸 건물 3곳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공사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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