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문진영!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마음에 관한 가장 섬세하고 따스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미래의 자리'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친구 '미래'의 죽음이라는 상흔을 공유한 세 인물의 일상을 담담하고도 애틋한 시선으로 따라갑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십대 후반의 인물들을 화자의 자리에 세워두는데요.
개인의 아픔뿐 아니라 세월호,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시대적 아픔까지 짚어봅니다.
특히 미래의 목소리를 빌려 살아남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하는 대목은 무감각해져 있던 마음에 고요한 파문을 일으키는데요.
당장 눈에 보이는 회복과 성장을 기대하는 섣부른 태도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흉터를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이 깊은 위로로 다가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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