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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젊은층도 조심!

기사입력
2024-12-01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2-01 오후 9:07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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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각종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12월,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통풍'인데요.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 이름 붙여진
통풍'.

체내에 쌓인 요산이 바늘 모양의 결정체로
변하면서 발가락이나 발목 등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40대 환자가 83% 늘어나는 동안
20대와 30대는 각각 167%와 109% 늘었습니다.

젊은 층에서 통풍이 급증한 이유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데, '퓨린'은 맥주와 육류, 가공식품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성 /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전문의
- "젊은 층에서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비만과 운동 부족 그리고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고단백 식단 같은 그런 식단을 통해서 육류 섭취와 보충제 섭취가 많아지면서…."

통풍은 한번 발생하면 이뇨제나 요산 생성 억제제를 사용해 평생에 걸쳐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때문에 식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절주와 함께 치킨이나 육류 위주의 식사는
줄이고 퓨린이 거의 없는 해조류와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요산 배출이 원활하도록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보성 /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전문의
- "'퓨린' 함량이 낮은 채소와 식물성 단백질이 높은 두부 같은 음식을 통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시고 음주는 피하시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서 요산 수치를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비만일수록 통풍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또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다면 본인에게 큰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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