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편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빛의 구역'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김준녕 작가가 SF 단편소설집을 펴냈습니다. '피클보다 스파게티가 맛있는 천국'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AI가 모든 창작을 대체하는 시대! 문체부가 만든 방에서 감시를 받으며 쓴 소설만이 '진짜'로 인정받습니다.
구조조정을 앞둔 밀키트 공장에서는 제품 속 문어가 말을 걸어오는데요.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소설가 김준녕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유머스러운 상상력을 담아낸 SF소설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책 속엔 우리 사회가 처한 부조리를 고발하는 9편의 단편이 들어있는데요.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적 우화를 통해, 억울함 상황에 처하게 된 인물들의 분노가 어떻게 잘못된 대상에게 전가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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