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능시험이 끝난 이번 주말을 맞아
전시와 공연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깨워보면 어떨까요?

'기록과 표현'이라는 주제로
8개국 48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한
대전국제사진축제부터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연극까지,

아트앤컬쳐, 조혜원 기잡니다.

【 기자 】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휴가의 모습을
민낯 그대로 기록한
마틴파의 시리즈,

색감을 또렷이 살려 포착한 순간은
우리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일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
앳된 얼굴의 아들을 베트남으로
파병 보내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속이 타들어 가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국내외 다양한 시대와 장소에서 촬영된
작품에선 작가들이
다양한 방법과 자신만의 시각으로
예술사진과의 경계를
해체하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8개국 48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대전국제사진축제가
'기록과 표현'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열립니다.

주제관인 대전예술가의 집을 비롯해
스페이스 테미, 테미오래 6호,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등
총 11개 전시장에서
7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재홍 / 대전국제사진축제 조직위원장
- "새로운 젊은 작가들이나 아니면 아카데미에서 향토 작가들 또 그리고 엑스포 시민광장에서는 동물 사진전 그리고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까지 다양한 전시가 이뤄집니다."

캠핑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눈물과 웃음으로 풀어내는
연극 ,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자연스러운 위트와 에피소드로
관객의 눈높이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다음 달 1일까지
본인 포함 동반 1인이
반값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훈 / 배우
- "(수험생들이) 공부에만 매달렸던 그 시간들이 있었을 텐데 가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또한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또 엄마까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연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되풀이되는 계절과
달의 차고 기움과 같은 자연의 순환,
그리고 삶과 죽음 생명의 순환까지.

주제인 '순환'을 조형의 언어로 구체화한
이은경 작가의 초대개인전 이
아산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내년 1월까지 열립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