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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리포트] ADHD치료제, 수능 앞두고 '공부 잘하는 약' 둔갑

기사입력
2024-11-10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1-10 오후 9:07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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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 상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ADHD 치료제인데,
이 약을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수능을 망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수능 전 ADHD치료제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부 잘하는 약'이란 이름으로
ADHD 치료제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
'메틸페니데이트'와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암페타민'을
공부 잘하는 약으로 꾸며
판매한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온라인 점검을 벌여
ADHD 치료제를 불법 유통,
판매 게시글 711건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ADHD 치료제로
정상인의 집중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ADHD 질환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하면 불면증이나 환각 등의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연 /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시험 성적을 높이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약을 오용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학업성적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체력을 키우거나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새로운 약물이나 보약을 먹는 것도
오히려 컨디션 유지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거나
감기 등 질환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면
사전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또 사전에 테스트를 거쳐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최광연 /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불면증이나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서 복용할 때에는 집중력 저하, 그리고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서 오히려 시험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방 받을 때 꼭 의사와 상담을 해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약에 의존하는 것보단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에 힘쓰는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수능 시간표에 맞춰 최소 6시간 이상 자고, 간단한 죽이나 밥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는 것도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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