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외 2030 예술가들이 공들여 준비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어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이 낳은
위대한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의 지휘 아래
청년 음악가들이 함께 만든 첫 무대가
감동적인 가을밤을 선사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 예술감독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80여명의 2030 연주자가
장한나의 지휘로 내뿜는 아름다운 선율이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을 채우고,
대전아트필하모닉이 연주하는
'브람스 교향곡 2번'에서 젊은 음악가들의
열정과 패기가 느껴집니다.
천 5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섬세한 지휘와 연주에 감동으로
가득찬 밤을 선물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은희 문서린 / 대전 서구 월평동
- "(장한나 감독이) 첼로를 하시던 모습을 종종 영상으로만 봤었는데 첼로로 기대했던 그 이상의 모습으로 지휘를 하실 때, 정말 감동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39살 이하의 젊은 예술인들이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선보입니다.
,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주제처럼
20대에 쌓아올린 음악 소양을
30대에 음악적 정체성으로 승화시키는
무대가 준비돼 있습니다.
청년 음악가들에게도
세계적 음악가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으며 거장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덕규 /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 "대전하면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도시, 또 많은 시민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도시. 이런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저희 국제 음악제의 목표입니다."
2019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즐라토미르 펑'을 비롯해 현악 4중주팀 '에스메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김다솔도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오는 10일 폐막 공연에도 장한나 예술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습니다.
특히 일반 시민들도 연주에 참여하는
참여무대 '투티'에서 관객과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통해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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