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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트앤컬쳐] 과학과 예술이 '연금술'처럼 재탄생한 전시

기사입력
2024-10-25 오후 9:06
최종수정
2024-10-25 오후 9:06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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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과학과 예술은 매우
다른 영역같이 느껴지지만,
마치 연금술처럼
과학과 예술을 합쳐
창조적인 가능성을 표현한
전시가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과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를
아트앤컬쳐에서
양정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CNN 뉴스 화면을 보니
쌍둥이 건물 주위로
비행기가 맴돌고,
경찰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현장은
바로 옆 미니어처 스튜디오에서
연출된 장면으로,
화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인간들의 우주 탐사에 활용된
돼지 등 다양한 생물체들은
가혹한 환경에 노출되고,
돌아온 뒤에는 적응을 못 해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얼굴에 얼룩말과 나무늘보 등
다양한 인형들의 눈알과 표피,
꼬리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핼러윈 이후 폐기물 처리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두개골 장식과
봉제 인형을 재조립해
해부학적 형상을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배성호 / 작가
- "저만의 안면복원술과 피부 두께 측정에 있어서 임의성을 더해서 과학에 있어서 절대적인 수치, 절댓값은 없이 자유롭게 가능성을 여는 방향으로…."

마치 해파리처럼
둥둥 떠 있는 동그란 형상에
수많은 선이 매달려있고,
선을 튕겨보니 소리가 울립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파장과 질량이 갖는 운동성을
소리로 만들어 낸 겁니다.

겹겹이 쌓인 붉은 비닐들 사이로
종들이 소용돌이치며 돌아가자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입니다.

가벼워서 느낄 수 없던 비닐의
거대한 질량을 표현해 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과학예술을 주제로
4회째를 맞은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주제로 펼쳐집니다.

고대 연금술에서 영향을 받아
'상상'과 '도전'을 주제로
7개국 23명의 작가가
8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창조적 가능성을
표현하는 겁니다.

특히 기존과 달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투로 전시를 소개하고,
수어 영상 등이 배치됩니다.

▶ 인터뷰 : 윤의향 / 대전시립미술관장
- "딜라잇 콘서트, 캔들 라이트 공연, 버스킹 등 여러 가지 공연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이번에 대전시립미술관이 마치 축제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구석으로부터, 공간오십오 등
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내년 2월까지 펼쳐집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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