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간 기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제프 구델이 지구촌 곳곳의 폭염 실태를 토대로 기후 변화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폭염 살인' 오늘의 책입니다.
2003년 여름, 한낮 40도까지 기온이 치솟던 파리에서는 2주간 1만 5천 명이 폭염의 영향으로 사망했습니다.
기후 위기의 피난처로 여겨지던 미국 북서부 연안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포클랜드의 기온이 24.4도에서 45.5도까지 치솟는가 하면, 캐스케이드 산맥의 눈더미가 사라지고 빙하가 녹아 흙탕물이 소용돌이 치기도 했습니다.
책은 전 세계에서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연간 50만 명에 육박하며, 2070년엔 2억 명이 극단적 더위 속에서 살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폭염이 인류를 죽일 것이라며 간절하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원제는 '더위는 당신을 먼저 죽일 것이다'로 기후변화의 영향은 이미 폭염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일깨웁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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