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70번째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가 다음 달 6일까지
부여와 공주 일대에서 열립니다.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까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이 있는 연휴 기간
백제문화제에서
역사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7백 년 역사의 백제 건축물을 그대로
재현한 부여 백제문화단지 일대에서
일흔 번째를 맞이한 백제문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시민들은 9일 동안 22개의 사비 백제
체험 행사와 함께 에어바운스, 미로체험 등
어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지오 한지이 / 전북 군산시
- "사회 시간에 봤던 금동대향로도 봤고, 이런 체험도 해서 재밌었어요."

부여 백제문화제에서는
연휴마다 유명 가수들의 연이은 축하공연과
수문장 교대식, 백제문화 퍼레이드 등 다양한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립니다.

부여군은 올해 150만 명의 시민들이
부여 백제문화제 행사장을
찾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태 / 부여군 문화체육관광과장
- "백제왕궁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의자왕의 딸인 계산공주를 주제로 주제공연과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주 미르섬은 '백제마을 고마촌'으로
조성돼 해상강국 웅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산교육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활을 쏘고 북과 장구를 치며
전통 놀이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 인터뷰 : 김민중 김윤주 김윤서 / 전북 군산
- "여러 체험들이 엄청 저렴한 가격이어서, 두세 개 이렇게 할 수 있고 선택 폭이 넓어서 딸하고 아들하고 너무 즐겁게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애들이랑 내년에도 와서 재미있게 즐길 생각입니다."

공주 공산성에서는 미디어아트 공연이,
제민천 일대에서는 공주 행차, 기억을 걷는 밤 등 야간 프로그램이 매일 밤 열립니다.

부여와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6일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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