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극히 한국스러운 공포 소재로 뛰어난 단편소설을 발표해온 사마란 작가.
이번에는 인근에 있을 법한 친숙한 동네를 배경으로 삼은 오컬트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낡은 구축 빌라와 어딜가나 있을 법한 작은 가게들.
얼핏 보기에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보이는 동네 현월동.
하지만 알고 보면 비범한 사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 소설의 무대는 죽은 자와 산 자, 신비로운 존재와 평범한 이웃들이 공존하는 작은 동네인데요.
죽은 자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초월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미용실 주인 '챠밍'
한반도에 수백 년간 살아왔으며 현재 복덕방을 운영하는 도깨비.
이제 막 초월적인 존재들을 감지할 수 있는 '의명', 세 명의 주인공이 이웃들과 겪어나가는 따뜻한 소동을 그려냅니다.
과거사가 촘촘히 풀이된 서사를 따라가다보면 장대한 설화적 판타지로 확장되는 세계관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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