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섯 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이번주 일요일 저녁
대전 홈경기에서 전북과의
맞대결을 벌입니다.

9위인 대전과 10위인 전북은
승점 1점차이로 강등을 피하기 위한
뜨거운 한 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팽팽한 동점 상황.

대전의 김현욱 선수가
수비수의 압박도 제치고
혼자 공을 몰고 가더니 그대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버립니다.

뒤이어 귀여운 세레모니까지.

이 결승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은
20년 만에 서울 원정승을 따내고
최근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선수들도 팀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대전하나시티즌 / 지난 14일
- "지금 훈련장에서부터 선수들이 모두 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할 정도로 지금 의욕이 넘치고 있고요. 감독님 코칭 스태프분들도 많이 노력해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분위기는 항상 좋은 것 같습니다."

확실한 상승세를 탄 리그 9위 대전은
이번주 일요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10위인 전북과 만나
외나무다리 위 결전을 치릅니다.

각각 최근 6경기,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상승세 두 팀의
맞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모입니다.

전북 원정팬 4천 5백여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 대전 홈 팬들도 경기장을 찾아
맞불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권혁민 /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회장
- "선수들이 더 힘내서 뛸 수 있도록 이번에 플래그 응원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응원도구들을 활용해서 평소보다 더 열띤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시티즌 상승세의 중심에는
'마사'가 있습니다.

일본으로 갔다가
여름에 돌아온 이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황재 / 해설위원
- "많은 활동량과 그리고 그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굉장히 괴롭히는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바로 마사 선수입니다."

윙포워드 최건주, 김승대의 활약과
지난 경기 쉬어간 구텍과
주축 수비수 안톤까지 돌아오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

경기에서 질 경우 강등권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이길 경우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이 커져 사활을 건 경기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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