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가
지난 주말 LG 트윈스에 치명적인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와의 경기 차는
두 경기 반까지 벌어졌는데요.
남은 16경기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요?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LG와의 3연전 첫날이던 지난 금요일,
류현진의 역투로 무려 6년 만에
한 시즌 팀 60승 고지를 밟으며,
이번 시리즈도 순항하는 듯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이글스 투수(지난 6일)
- "저희 한화이글스 팬분들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많이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많은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틀간
투수 12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치명적인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습니다.
한때 5위를
1경기 차로 추격했지만
다시 두 경기 반 차까지
벌어져 버린 겁니다.
선발투수의 공백이
뼈아팠습니다.
당초 일요일 선발로
예정됐던 문동주가
어깨 피로 누적으로 결장하며
급하게 불펜 투수들이 총동원됐지만
LG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은 국내 투수 중
가장 좋은 2.60으로 순항하던
문동주라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걸로 전해지지만
향후 등판 일정은 미지수입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 "이제 한화는 올 시즌 16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류현진과 와이스만이 선발진에 남은 상황에서 이번 주 일정도 녹록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10일) 6위 SSG와
단판 승부를 가린 뒤
수요일과 목요일엔
리그 2위 삼성과
홈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주말 3연전은
순위 경쟁 중인 8위 롯데와의
원정길에 오르는데,
여기서 순위 싸움에
사실상 마침표가 찍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남은 16경기 중
롯데와의 경기가 5경기나 돼,
5강을 둔 두 팀의
외나무다리 위 결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6년 만의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한화가
남은 3주 동안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마지막 티켓 5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뜨겁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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