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리그1에서
치열한 강등권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략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를 상대로
2대0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한 압박을 통한 맞춤형 전술이
효과를 본 건데,
소중한 승리로
리그 9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압박하고,
패스할 수 있는 길목마다
대전 선수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준비된 '강한 압박'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만들었고,
슈퍼루키 '윤도영'의
K리그 데뷔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들어 광주FC가 거세게
밀어붙이기도 했지만
수문장 이창근의 빛나는 선방쇼로
틀어막았습니다.
이어 후반 34분,
교체로 투입된 김인균이
이창근의 긴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광주FC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근 / 대전하나시티즌 GK
- "인균이랑 워낙 연습 때 같이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제 말을 잘 받아줘서 오늘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5경기 3승 2무,
승점 11점을 수확한 대전은
9위로 올라서며
일단 강등권을 벗어났습니다.
K리그 최고 지략가로 불리는
광주의 이정효를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욱 값졌습니다.
그동안 이겨도 경기력 면에선
부족했다는 비판에서도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축구해설위원
- "하이프레싱을 통해서 볼을 못차게,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끔 하는 전반전 모습을 보고 '신선하다. 황선홍 감독이 정말 준비 잘했다.' 대전의 선수들이 최근에 왜 상승세를 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상승세긴 하지만 방심은 금물,
9위에서 12위
강등권 네 팀의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는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우리 뒤에는 지금 다음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상위 하위 6팀씩 나뉘는
파이널라운드까지는 4경기만 남은 가운데,
대전은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14일 FC서울를 상대로
원정에서 맞붙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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