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표 구하기가 피 튀기는 티켓팅이라고 해서 '피켓팅'이라는 신조어가 붙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콘서트 영화표는 조금 쉽게 구할 수 있을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오늘 제 꿈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가수 임영웅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자체가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기회구나 /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무대 위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무대 매너까지... 꿈꿔 온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임영웅과 제작인 모두가 1년여 년을 합심해 달려온 기록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만나 뵈니까 / 오랜만에 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힘들어 포기한 팬이라면 영화관에서 또 다른 임영웅의 콘서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요.
{지치지 않고/ 하루하루 나아가는 거/ 그래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음악적인 교감을 만들어가는 거 /그게 제 인생의 목표라면 / 목표일 거 같아요}
사전예매 10만 명에 육박하며 새로운 흥행기록을 써내려 갈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하늘빛 축제 스토리
{영웅시대 소리 질러 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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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민 생각하고 왔냐?/ 그렇게 보여?/뭐 하다 왔는데, 한국에서?/ 취조하니?}
20대의 후반을 살아가는 계나는 자신이 경쟁력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원이 불가한 집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 강남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지만 달라지는 게 없는 삶 속에 점점 숨 쉴 틈이 사라지고..
{그래서 결심한 거야/ 한국을 뜨기로}
2015년 출간된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에서 익숙한 불행보다 낯선 곳에서 행복을 택한 청춘의 자화상을 그렸는데요.
영화에서도 현실에 방황하던 계나는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나는 배고프고 춥지만 않으면/정말로 좋다/나한테는 그게 진짜 행복이야}
파랑새는 과연 뉴질랜드에 있을까요? 영화 '한국이 싫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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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삶에 치여 번아웃을 겪은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나는 '한국이 싫어서'에 이어 여기 번아웃을 겪은 또 한 명의 주인공 문경도 있습니다. 자신과 이름이 같은 문경으로 떠난 휴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영화 '문경'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업무, 인간관계에 치여 하루하루 힘든 날을 보내는 주인공 '문경'
{초월씨 본가는 어디야?/경북 문경이요/ 문경?}
그렇게 훌쩍 문경으로 휴가를 떠난 주인공이 만나는 뜻밖의 인물...첫 만행을 시작한 비구니 스님, '가은'입니다. 그리고 강아지 '길순'을 만나 반려견을 잃어버린 '유랑할매'의 집에 머물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되는데요.
{스님들은 고민이 생기면/바로 털어내시죠?/부탁 하나 해도 돼요?/ 기도 좀 해줘요/저러다 뭔 일 나는 거 아닌지...}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직장인에게 힐링을 주는 영화, '문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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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를 통해 간접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아주 많은데요. 이번 주에 전해드린 영화에서 얻은 간접 경험이 한 주를 보내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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