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 이글스가
지난 주말 5위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가을 야구를 위한
대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이끈 류현진도
꼭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짐했습니다.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만루 위기에서 뿌린 주무기 체인지업에
타자의 배트가 연신 헛돕니다.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여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
본인의 시즌 7승과 더불어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던 괴물이 가을 야구 승부처에서
깨어난 겁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이글스 투수
- "선수들도 끝까지 꼭 이길 수 있는 경기 많이 해가지고 꼭 10월에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괴물의 역투에 타선도 화끈한 홈런 쇼로
응답했습니다.
중견수 장진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개 홈런을 폭발시킨 가운데,
페라자와 최재훈까지 가세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장진혁 / 한화이글스 타자
- "아직은 또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위 SS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2경기 반 차,
맹추격에 나선 한화.
5위부터 8위까지 4개 팀이 2.5경기 차 안에 붙어있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최근 한화의 불펜진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즌 초 부진했던 박상원이 최근 1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돌아온 가운데,
지난해 1순위 신인 김서현도 날개를 폈습니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1군으로 복귀한
김서현은 16경기에서 단 2실점, 6개의 홀드를 챙기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 "코치님이나 선배님들한테도 너무 감사드리고 옆에서 항상 좋은 말만 해주시니까 자신감 많이 붙고 나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비나 폭염 등으로 취소된 경기들이
9월에 추가 편성된 가운데,
한화는 오는 9월 28일까지
남은 31경기에서 가을 야구를 위한
치열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송창건 기자)
(화면 제공: 이글스TV)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