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된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시와 공연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떠실까요?
코로나로 잊혀졌던
공동의 삶을 담아낸 전시부터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의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까지.
아트앤컬쳐에서 양정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끼고 마주앉은 두 사람이
각자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잊혀졌던 함께 어울렸던
‘우리‘의 일상을 담은 풍경들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 위에 살아있는 버섯과 식물,
업사이클링 플라스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감각의 확장과 유기적 시스템의 확장이
지구와 공생하며 맺는 관계를 상상하며
새로운 생태 시스템을 제시합니다.
전시에서는
팬데믹의 폭풍이 지나간 뒤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주변 공동체에서 차이와 한계를 넘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빈안나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 "맹목적인 성장과 발전보다 우리가 함께 나아가고 함께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동시대 미술이 우리의 틀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함께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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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른 태양처럼
붉은 빛들이 이글거립니다.
핵 실험 뒤 차오른 거대한 버섯 구름은
강한 폭발력을 느끼게 합니다.
색약표 같은 그림을 보니
왼쪽 그림엔 오른쪽이라고,
오른쪽 그림엔 왼쪽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편견적인 시선에 사로잡혀
같은 사안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범주 / 작가
- "전시 제목이 'WAYS OF SEEING'이라고 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사는 세상이 (대부분) 디지털 이미지들이고 또 그걸 바라보는 저희는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극 같은 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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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서툴고 무뚝뚝해도
속으론 늘 깊은 정을 가진 아버지와
속이 타더라도 자식에게만큼은
한없이 내주기만 하는 어머니의
진솔한 삶을 전하는 연극 는
내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거대한 화이트보드 벽에
잉크 방울을 튀기는 등
드로잉과 비주얼 아트가 접목된
미디어 드로잉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할
브러쉬씨어터의 가족극 '두들팝'은
주말동안 천안시성환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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