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다양한 개봉작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사투를 다룬 국내영화 '탈주'도 여름대전에 합류했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규남아/너 탈주했어?}
휴전선 인근의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북을 벗어나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계획하는데요,
하급 병사 '동혁'의 섣부른 돌발 행동에 말리던 '규남'까지 체포되고...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 체포 영웅으로 둔갑시켜 실적을 올리려 합니다.
{남쪽이라고 다 지상낙원일 것 같아?/내 앞길 내가 정했습니다}
{너 어쩌려고 이러니/세상에 그런 낙원은 없어/실패는 할 수 있지 않갔습니까?/아무도 여기선 살아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멈춰!}
하지만 또 다시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는 '규남'에 '현상' 역시 물러설 길 없는 추격에 나서고... 두 사람의 엇갈리는 질주는 과연 어디로 도달하게 될까요?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의 조합,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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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
여느 때처럼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데요,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 '니코'가 찾아오면서 그의 단조로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강 따라가면 바다야?/갈까?/다음에/다음이 언젠데?/다음은 다음이고/지금은 지금이지}
지난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도쿄의 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의 반복되는 하루를 잔잔하게 따라가는데요,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의 행복과 평온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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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상견니'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대만 배우 '허광한'이 또 다른 매력으로 돌아옵니다. 중국 첫 데뷔 영화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리포트>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
그 뜻 만큼이나 강렬하고 주도면밀한 범죄 스릴러 '만천과해'.
부와 명예를 가진 유명 사업가의 아내 '조안나'는 전 연인 '밍하오'와 밀회 중 잔인한 밀실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그녀에게 형사 '정웨이'가 찾아옵니다.
{손들어/경찰은 나를 유력한 범인으로/낙인찍고 있어요/그래서 내가 필요한 겁니다/천만 달러}
조작된 증거를 뒤집을 수 있는 제한시간은 단 2시간!
정웨이는 절벽 끝으로 내몰린 조안나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요?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 관객마저 속이는 짜릿한 추리의 맛을 선사합니다.
<앵커>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에 나선 다양한 신작들!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 느껴보시기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선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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