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취업이 어려워 출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으로 중소기업들의 일손 부족까지 해결하기 위해 대학은 물론 지역 상공계가 나서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취업 규제가 대폭 완화됩니다.
사무나 전문직으로 제한됐던 졸업 뒤 취업 허용 분야가 비전문직종으로도 확대됩니다.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나 건설업 등으로도 취업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의 이같은 법 개정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문호를 넓혀 달라는 지역 상공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관건은 충분한 외국인 유학생 확보입니다.
외국인 유학생마저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데, 부울경 소재 대학의 유학생 수는 전체의 7%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경남상의협의회는 취업까지 연계한 지역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재호/경남상의협의회 회장 "유학생으로 오는 사람들도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주면 더 많은 유학생들이 올 수 있겠다....그래서 유학생들이 올 수 있는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저희가 좀 더 폭넓게 인정을 해달라..."}
기업 수요조사를 토대로 대학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하도록 기업과 대학, 유학생을 연결할 생각입니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 바탄주 주지사를 만나는 등 우수 유학생 발굴에도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들 역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식/창원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장 "취업을 위한 교육을 전공 과정에 포함시킨다거나 아니면 일 학습 병행제 IPP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추진한다면 그 친구들도 한국에 정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릴 것으로 봅니다."}
경남상의협의회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경남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