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은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경남 거제에 90mm 이상이 내렸고요. 지리산 83.5mm, 부산 가덕도에도 약 48mm가 기록됐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내일 새벽까지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다만, 남해안 지역은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60mm 이상이 더 내리겠고, 부산과 그 밖의 내륙에는 10~40mm가 오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워지겠습니다. 부산의 한낮 기온 27도, 진주 30도로 오늘보다 4~5도가량 높겠는데요. 습도가 높아서 체감상 훨씬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부와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리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서부경남의 낮 기온 30도를 웃돌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원 29도, 거제 27도, 밀양은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권 한낮 기온은 김해 30도, 양산 29도가 예상됩니다. 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바다 안개까지 짙겠습니다. 월요일에는 경남 내륙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주 후반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