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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패러다임 깼다"..1기압에서 다이아몬드 '뚝딱'

기사입력
2024-04-28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4-28 오후 9:05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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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원한 가치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를
실험실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연구진이
고온·고압의 까다로웠던
기존 합성 방식을 깨고,
일상적인 대기압 환경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갈륨과 철, 니켈, 실리콘을 합성한
금속 조각을 특수 가열 장치 안에 넣습니다.

이후 탄소 원자를 주입한 뒤
온도를 1천도 이상 올리자
금속들이 붉게 달아오르며
표면이 액체처럼 녹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0.5cm 정도 크기의
작고 반짝이는 금속.

고유의 무지갯빛을 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대기압의 5만배 이상
초고압과 섭씨 1600도의 극한 조건에서
만들수 있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 환경인
실험실 대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성원경 /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
- "1기압 조건으로 다이아몬드를 생산한다는 것은 고압 조건을 만들기 위한 장비적인 제약 및 고압 조건 때문에 가지는 다이아몬드의 크기 제약도 깰 수 있는.."

액체 금속 합금과 자체 개발한 RSR-S라는
특수 가열장치를 활용해 다이아몬드 합성
비용은 10분의 1, 시간도 12분의 1로
대폭 줄였습니다.

연구진은 반도체의 방열 장치 등
다이아몬드가 필요한 주요 산업은 물론
탄소 합성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니 루오프 /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 "이러한 합성을 시도하는 데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세계의 모든 실험실은 이러한 액체 금속으로 실험을 시도하고 그 안에서 탄소를 녹일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향후 다양한 실험 조건에서의
다이아몬드 합성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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