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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LED를 만드는
새로운 공정과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턱 밑까지 쫓아온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에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굳히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의 한 가전업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마이크로 LED를 이용해 만든 1억 7천만원짜리 TV 시제품입니다.
화질이 선명하고 잔상이 남지 않는 게 특징인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LED를 패널에 촘촘하게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고화질 TV의 경우
1억개 넘는 LED를 옮겨 심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그동안 상용화를 가로막아 왔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신소재 필름을 이용해
LED를 디스플레이에 옮기고 심는 2개의 과정을 하나로 합쳐 이런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필름에 마이크로 LED를 붙인 뒤
레이저를 쏴 마이크로 LED를 이동과 동시에
패널에 접착시키는 공정을 1대의 장비에서 모두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주지호 / 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 공정은) 마이크로 LED를 스탬프나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옮기는 전사 전사과정이 필요하거든요. 여러 번 옮겨야 하는데 (새로 개발한 공정은) 동시 전사 접합 공정을 통해서 한 번에 붙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
기존 공법보다 장비 투자와 공정시간을
1/1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소재 비용을 1/100 이하로 낮추는데서
더 나아가 일본 주도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성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제품가격을 직접 말씀드리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이 기술을 통해서 실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가격이 업계의 목표인 1/20 정도로 줄일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연구팀은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2년안에 스마트 워치와 TV 등
마이크로 LED 상용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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