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또다른 성추행이 혐의에 추가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6월, 경찰이 신청했던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기존 강제추행에 추가 혐의를 더했는데, 또다른 성추행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도 앞서 오 전 시장의 추가 성범죄 혐의를 수사했지만,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어정쩡한 상태로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지 주목됩니다.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조사한뒤 바로 다음날 전격적으로 사전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무엇인가를 확인했을지, 이 내용을 법원이 얼마나 인정할지가
구속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또 무고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 전 시장이 자신의 과거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진행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무고에 해당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 전 시장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퇴 시점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기각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그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 지을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8)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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