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국내 치매인구도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고령층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데요.
대부분 자신이 앓고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한다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정완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인생의 소중한 기억을
서서히 앗아가
'악마의 질병'으로 불리는 치매.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950만 명 가운데
치매 환자는 96만 명,
고령층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갑자기 발병하는 게 아닌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치매로
들어가기 전 단계,
즉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미 65세 이상 고령층 3명 중 1명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이 가운데 10에서 15% 정도가
실제 치매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양영순 /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
- "일상생활 수행 능력 장애가 있으면 그걸 치매라고 하는데요. 아직 일상생활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경도인지장애라고 얘기하거든요."
사람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거나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경우,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등 가벼운
기억장애가 잦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로도
경도인지장애의 유뮤를 알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만 받아도
치매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영순 /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
-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를 찾아서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있고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혈관성 위험인자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조절함으로써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
꾸준한 뇌 건강관리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박정완 / 객원의학전문기자
- "책을 읽거나 퍼즐 풀이, 악기 연주를 하고,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회복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박정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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