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와 관련한 사건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남을 폭행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가 하면,
누구보다 확진 확률이 높은 자가격리자가 집 밖을 벗어나는 일도 끊이지 않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7) 새벽 부산의 한 편의점 앞입니다.
경찰이 출동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30대 남성 손님이 흉기를 들고 직원을 위협했기때문입니다.
{지성렬/부산 북부경찰서 구포지구대 팀장/안주머니에 흉기를 넣어놓고 손으로 보여주면서
"친구야. 나 오늘 사고칠 것 같아. 말려줘." 그 말을 여러 번 했다고 합니다.
술을 좀 마신 상태인 것 같네요.}
편의점 직원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더니,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 온 것입니다.
편의점 직원은 계산대 안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도시철도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역무원이 폭행당하고,
마스크 착용 시비로 택시기사가 폭행 당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또 다른 위법 행위가 자가격리 위반입니다.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밀접접촉자는 감염 우려가 높고 실제 확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되었습니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되었습니다.}
집에서 벗어났다 적발되는 경우가 부산에서만 126명, 이 가운데 101명은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KTX를 타고 수원을 다녀왔던 20대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힘든 지금, 빠른 종식을 위해서도 방역수칙을
지키고 보건당국의 조치에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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