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이면
안구 건조증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
사용하는 분들도 늘고 있는데,
잘못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을
더 심하게 만들뿐 아니라
눈 건강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가을철을 맞아 안구가 건조해지며
인공눈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눈물 가격 인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근 / 대학원생 / 대전 유성구
-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고 나서 이제 눈의 피로를 풀어줄 때 인공눈물을 자주 넣게 되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격이 인상되다 보니까 미리 인공눈물을 조금 더 구비를 해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공눈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오남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이 뻑뻑해질 때마다 습관적으로 인공눈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건조증을
악화하고,안구까지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원윤 / 충남대병원 교수
-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안구 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데
한 번 개봉한 인공눈물은 1개월 이내로,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 후
하루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공눈물 입구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오염된 손과 접촉해 인공눈물이 오염되면
각종 눈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원윤 / 충남대병원 교수
- "자신의 눈에 맞지 않은 인공눈물을 쓰거나 올바르게 점안하지 않을 경우 충혈이 심해지거나 피부염, 결막염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 건조할 때 매번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대신 온찜질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5분가량
올려 두거나, 손가락으로 눈 주위
근육을 자극 해주면 피로도 풀고
혈액 순환을 도와 증상이 완화됩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는 40에서 70%로 맞추고,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는 직접 쐬는 것을 피하는 것이 눈이 건조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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