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대덕연구개발특구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우수성과 전시회가
오늘 막을 올려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올해는 50주년 기념식 없이
부대행사격인 성과 전시회만 열려
최근 불거진 R&D 예산 삭감 사태과 맞물려
정부가 과학기술계를 홀대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영국 런던
국제자율보행로봇대회에서 우승한
카이스트의 자율주행로봇 '드림워커'가
전시 공간을 누빕니다.
1993년 개발된 과학로켓에서부터
우주발사체 나로호와 누리호까지,
실제 10분의 1 크기의 모형을 통해
대한민국 로켓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8곳이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성과들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허유빈 박소희 / 대전 유성구
- "뉴스에서 보던 다양한 모형들도 있고 실제로 하시는 연구를 보니까 실물로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과학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뛰어난 기술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 전시와 상담도 이뤄지며,
SK 이노베이션 등 특구 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채용설명회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강병삼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 "과거 연구 성과 전시회 위주로 행사가 되었다면 오늘은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경진대회가 있고 실제 오늘 투자들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식 없이
부대행사인 성과전시회만 열린 것을 두고
과학계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호 과기부장관도 해외 출장으로
불참하면서 최근 R&D 예산 삭감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다음 달 초 표준과학연구원에서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50주년 기념식을
따로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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