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우리나라 조선업 1번지'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3곳이 참가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데, 부지개발 이익을 노리고 입찰했다는 의혹은
여전합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인수 본입찰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이렇게 3곳이 참가했습니다.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회사들이 합종연횡, 컨소시엄을 구성해 3파전으로 좁혀진 것입니다.
실제 사업을 할 곳은 보이지않고 모두 재무적 투자자로 추정됩니다.
북항재개발 이슈와 맞물린 한진중공업 부지개발 차익을 노린다는 의혹이 가시지않습니다
{박인호/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조선업 1번지에 아파트를 짓는 건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조선업 1번지가 부동산 1번지가 되지않도록 해야합니다"}
다음 주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이후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을 결코 포기하지 못하도록 여론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안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조선업 영위를 매각의 전제조건으로 하겠다'고 한 발언을 지키도록 하는데
여론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수입찰요강에서 '3년 동안 조선사업을 중단하지않아야한다'는 내용이 3년 뒤엔 조선업을 중단해도
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끔 하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한진중공업 매각이 수년뒤 땅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가 절실해졌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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