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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계단 오르내리고 서서 이동'..트랜스포머 휠체어 개발

기사입력
2023-10-06 오후 8:05
최종수정
2023-10-06 오후 8:05
조회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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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유롭게 계단을 오르고
일어서서 이동하며 생활하는 것.

스스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꿈만 같은 얘긴데요.

국내 연구진이 탑승한 상태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로봇 휠체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계단 앞에 멈춰선 한 휠체어 바닥에서
또 다른 바퀴가 내려오더니
계단 위를 하나씩 걸어 올라갑니다.

전차 바퀴처럼 생긴 무한궤도가
휠체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이번엔 휠체어 의자가 서서히 상승하더니
탑승자를 일으켜 세웁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계단을
오르내리고, 자세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로봇 휠체어입니다.

계단을 오르고 서서 이동까지 가능해
장애인들이 공간적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다양한 자세로 바꿀 수 있어 신체에 가해졌던 압력을 해소해 욕창 방지와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일어서서 이동하는
특수 휠체어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두 기능을 통합해 한 대의 휠체어로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찬훈 /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본부장
- "특수하게 생긴 'ㄹ'자 형상의 크롤러 구조를 베이스로 해서 굉장히 간략한 형태의 설계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했고, 평행사변형 구조를 채택해서 기존보다 월등하게 가볍고 그리고 작고 결합이 용이한 모듈형 구조로 만들었거든요."

연구진들은 무한궤도 크롤러와 원형 바퀴의
기능을 합쳐 장애물에 맞춰 바퀴가 탄성을
바꿔가며 어느 곳이든 올라갈 수 있는
특수 변형 휠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성혁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일반적인 평지에서는 보통 원형의 휠처럼 동작을 하지만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강성이 낮아지면서 장애물 형상하고 일치하게 변형이 돼서 쉽게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로봇 휠체어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동에 제약에 많았던 장애인들의
일상 생활 범위가 보다 넓어질 전망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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