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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상온에서 양자컴퓨터에 구현 신물질, "세계 최초로 증명"

기사입력
2023-09-03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9-03 오후 9:05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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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특정 분야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이죠.

그런데, 양자의 안정적 상태를 위해서는
절대 영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 구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도
양자의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도 변화와 불순물 등
미세한 자극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는 양자 상태,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절대영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합니다.

때문에 냉각 장치가 필수인 양자컴퓨터는
덩치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양자 오류를 최소화하는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극저온이 아닌 상온에서도 양자의 특성을
구현해 내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고순도 결정을 만드는 부유용융로를 통해
터븀인듐산화물을 만들어 냈는데,

이 물질이 양자 컴퓨터 소자 등의
후보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겁니다.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이 되기 위해서는
광학전도도가 빛의 주파수
제곱에 비례해야 하는데,
터븀인듐산화물은 영상 27도 수준의
실온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재욱 / 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선임연구원
- "양자역학적 얽힘과 중첩 현상에 의한 것이 맞는다면은 이 소재는 추후에 양자컴퓨팅을 위한 큐비트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연구진은 앞으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로 응용될 수 있는지
물리적 현상에 대해 검증해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성수 / 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장
- "무오류 양자컴퓨팅 구현을 위한 위상과 관계된 그런 양자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위상 양자 컴퓨팅에 이용될 수 있는 기초 소재 연구로 확대해 나가고자."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온라인 게재됐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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