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충청권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장마는 끝났지만
수해 지역에
모기가 창궐하고
수인성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최근 집중 호우가 쏟아졌던 충남엔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주택 파손 등
사유시설 피해가 천여건에 이르고
만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수해가 발생하면 위생 환경이 악화돼
풍수해 감염병 유행 가능성도 커집니다.
대표적인 게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등 고열과 설사를
동반한 수인성 감염병입니다.
수인성 감염병은 수해복구작업을 하며
오염된 물에 노출된 손이나 식기구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재료를 제대로
씻지 않고 섭취하면 걸리기 쉽습니다.
수시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리 기구는 끓인 물에 열탕 소독하고 여러 가지 식재료, 채소 등은 특히 충분히 세척해서 조리해 먹어야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나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를 매개로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해 지역 곳곳에 고인물이 많아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선 집 주변 물웅덩이를 없애고,
막힌 배수로를 뚫어줘야 합니다.
외출시에는 모기기피제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집에 있을 땐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기는 해가 질 저녁 무렵이나 새벽에 주로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이 시기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하게 될 때에는 가능한 피부 노출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과 고열, 근육통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장기손상까지 이어지는 렙토스피라증도
수해지역에서 유행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 "침수지역에 있는
야생동물 배설물 등에서
렙토스피라균이 옮을 수 있어
손이나 발에 상처가 있다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