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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연구현장도 반대 목소리.. 자체 연구동력 약화 우려

기사입력
2023-07-27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7-27 오후 9:05
조회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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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우주항공청
계획 발표에
한국의 우주 시대를 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정부의 계획이
연구원을 쪼개 해체하고,
자체 연구 동력을
약화시킬거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 기본안을 놓고 항공우주연구원 내부에선 즉각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항우연과 천문연 등이 기존 임무를 그대로 수행하며, 우주항공청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연계 협력하는 임무센터 역할을 맡는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항우연의 경우 항공연구소와 위성, 발사체 연구 등 핵심 주요 사업이 임무센터로 넘어가면 나머지 기관 고유 연구비는 전체 18%에 불과한데 어떻게 자체 연구가 가능하겠냐는 겁니다.

정부안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 세계 우주 산업 경쟁을 감당하기 어렵고, 오히려 국가 우주개발 역량이 분산돼 국가 차원의 우주역량과 전략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신명호 / 전국과학기술노조 항우연지부장
- "항우연이 원래 하던 기능들을 우주청에서 가져가고 그리고 연구 조직까지 가져가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사실 없어지는 상황이라서 껍데기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또, 정부의 이번 계획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급조돼 전문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방안이라며 말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연구 개발 과정에서
옥상옥이 될 수 있단 비판도 제기됩니다.

항우연과 천문연 등이 우주항공청이 아닌 과기부 소속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연구 개발 임무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하면 구조만 꼬이고,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우주산업의 총괄 조정 기능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또 효율적인 집행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주 불완전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법은 국회 논의 과정 속에서 반드시 수정되어야 합니다."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정부가 청사진을 내보였지만
이를 둘러싼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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